[더뮤지엄209] 빈센트 발 : The Art of Shadow 전시회 관람 후기

송파 뮤지엄209 에서 열리는 빈센트 발 : The Art of Shadow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처음 블로그로 빈센트발 전시를 접했을 때,
너무 귀여운 작품들이라고 느껴져 직접 방문해보고 싶었어요.

감자칼 그림자를 이용하여 만든 작품

전시 정보

전시명 : 빈센트 발 : The Art of Shadow
전시기간 : 2022.11.11. ~ 2023.04.23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입장마감 : 오후 6시)
전시문의 : 02-6903-8016
전시장소 : MUSEUM 209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소피텔 건물 3층)


* 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관
※ 주차비가 비싸 바로 옆 건물 송파구청 보건소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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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발 : The Art of Shadow 전시는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작품들이 특징인 전시였어요.
원래 영화 감독인 빈센트 발이 심심풀이로 그려서 올린
SNS를 시작으로 지금 이 전시까지 오게 되었다고 해요.

전시장 초입 부분에 전시 컨셉에 대한 설명 문구들이 보였어요.

The Art of Shadow에 대한 배경 설명

빈센트 발 작가에 대한 설명이에요.
원래는 영화 작가였고, 전시에 나오는 작품 컨셉을 토대로 단편 영화도 볼 수 있었어요.
전시장 한 켠 스크린에서 감상 할 수 있어요!

전시장에 들어가서 보이는 첫 장면이에요.
심플해보이지만 빛의 명암이 작품을 부각시켜 주네요

찻잔을 이용한 코끼리 그림

찻잔에 그림자를 비춰 그린 코끼리 그림이에요 ㅎㅎㅎ
귀여웠어요

소소해보이지만 디테일하고 창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빈센트발 작품들은 그림자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빛의 밝은 부분을 이용하여 작품을 나타내기도 해요

천 재질로 된 운동화로 저렇게 귀여운 작품을 만들었어요ㅋㅋㅋ
이 그림도 굉장히 독창적이라고 느끼는 작품 중 하나였어요.

이 작품들을 보면서 빈센트발이 얼마나 작품을 오랜시간동안 관찰했는지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일반적이지 않은 각도를 잡아낸 것을 보니
사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긴 시간 동안 관찰 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빛을 모으는 돋보기를 활용한 작품

빛이 모이는 부분을 활용하여 저렇게 랜턴을 켠 이미지를 구상해 낼 수 있다는게
기발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돋보기의 빛이 더욱 현실감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었어요.
저는 이 작품이 제일 좋았어요ㅎㅎ

처음 몇몇 작품들에게서는 신선하게 느꼈지만,
뒤 쪽으로 갈 수록 자칫하면 뻔하고 지루한 전시가 될 수 있는 소재임에도
작가의 창의성과 고심의 흔적이 느껴저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ㅎㅎ

이 주사기 작품도 위에서 언급한 내용 중 하나에요!
평소에도 자주 쓰는 주사기인데,
mL을 나타내는 눈금들이 육상 트랙이 될 거라고는 생각 조차 못했어요.

이런걸 보면..
제가 얼마나 바쁜 일상에 치이며 살았는지 느끼게 되네요.
제가 주사기를 잡고 있을 땐, 항상 실험을 위해 주사기를 만지는 터라 여유를 부릴 수가 없거든요.
바쁜 실험 일정에 이것저것 하다보면 저런 공상을 할 시간이 없거든요...

사실 연구자의 가장 주요한 덕목은 독창성과 창의적 관점이 정말 중요한데 말이죠.
빈센트 발의 작품을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더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컵으로 나타낸 멋진 작품들

화려한 컵과 대비되는 고요한 분위기의 그림 작품

제가 좋아하는 강아지네요
움직이는 인형 모습이 그림자로 보면 헥헥 거리는 행동 같아요 ㅎㅎㅎㅎ 귀엽네요☺️

작가님의 그림체도 너무 귀여워서 보면서 흐뭇했어요.

한국을 제품 불닭 볶음면으로 만들어진 멋진 작품

빈센트발 전시회 소소하게 감상하기 너무 좋았어요.
다양한 관점으로 일상을 바라 볼 수 있다는 점에 놀랐어요.
작가의 창의성과 독창성에 감명 받았어요.
주말에 시간이 되신다면 방문해서 좋은 작품들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