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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생활#17] 사람이 너무 좋아서 뒤뚱거리며 담치기를 시도하는 강아지 축 늘어져 있던 하늘이 귀가 점점 서기 시작하더니 이제 거의 다 섰어요ㅎㅎㅎ 몸이 점점 커지면서 하늘이의 활동성도 점점 활발해지기 시작했어요. 이 세상 모든 에너지는 하늘이가 다 가져왔는지 하루종일 하이텐션이에요. 하늘이는 오늘도 신나게 주인 장갑을 물고 돌아다니고 있어요ㅎㅎ 주인 물건이 그렇게도 좋은지 자꾸 물고 돌아다니면서 혼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오늘은 산책하다가 우연치않게 이웃집 강아지들을 만났어요. 옆집 개도 최근에 새끼를 낳았나봐요. 하늘이랑 1~1.5개월 정도 차이나는 것 처럼 보였어요. 얼굴이 까만게 너무 귀엽더라구요. 저 시기가 제일 귀여울 때인데 멀리서 쳐다만 보고 있다가 제가 부르니 쫄래쫄래 따라오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사람이 저렇게 좋은지 바로 앞까지 놀러오는 것 보.. 2023. 2. 20.
[반려생활#16] 땅 속에 간식을 숨기다가 걸렸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생후 3개월차 강아지 오늘은 가족들끼리 삼겹살을 구워먹다가 하늘이도 먹고 싶어해서 삼겹살 몇 점을 줬더니 몇 점 맛있게 먹다가 갑자기 삼겹살을 물고 후다닥 어딘가로 가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뭐하나 쳐다봤더니 간식이 맛있었는지 땅을 앞발로 파서 간식을 숨겼나봐요. 저렇게 아무렇지 않은 척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티가 너무 팍팍 나요ㅋㅋㅋㅋㅋ 하늘이는 오늘도 엄청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땅굴도 파야되고, 간식도 주워 먹어야되고 주인들 신발도 물어뜯어야 되고, 낮잠도 자야되고 혼자서만 뭐가 저렇게 바쁜지...한국개라서 그런지 성격도 엄청 급해요. 쓰다듬어 주다가 힘들어서 멈추면 빨리 다시 쓰다듬으라고 코로 콕콕 찔러요. 간식을 줄 때도 조금만 늦게 줘도 앞발로 툭툭 쳐요ㅋㅋㅋ 땅 속에 삼겹살을 숨긴 하늘이. 코에 잔뜩 흙이.. 2023. 2. 10.
[반려생활#15] 펴질듯 말듯한 팔랑귀를 가지고 바쁜 하루를 보내는 생후 4개월 차 반려견 겨울인데도 햇살이 너무 따뜻해서 야외 생활하기 너무 좋은 날씨였어요. 어느덧 하늘이는 생후 4개월이 되었고, 하늘이의 귀가 펴질듯 말듯한 모습이에요. 하루가 다르게 크는 하늘이를 보면서 매 순간을 기록하려고 열심히 노력중이에요. 하늘이는 오늘도 혼자서 엄청 바빠요. 주인 신발도 물어다가 아빠집에 가져다 놔야하고 땅도 파서 먹을 것도 숨겨야하고 잔디샤워도 해야하고ㅎㅎ 낮잠도 자고 산책도 다녀와야 하거든요. 하루 일정이 아주 빠듯한 강아지에요. 매번 주변 산책을 하다가 눈에 자주 들어오던 카페에 다녀왔어요. 카페 주인분도 백구를 기르신다면서 많이 예뻐해 주셨어요. 지금 같은 시기에 사진도 많이 찍고 추억도 많이 남겨 둬야 한다면서.. 아주 보기 좋다고 해주셔서 저도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하늘이가 어렸을 때.. 2023. 2. 7.
[반려생활#14]아빠한테 까부는 강아지와 육아에 지친 아빠견의 삼겹살 파티 안녕하세요, 오늘은 육아에 지친 마루(하늘이네 아빠)를 위해 삼겹살을 구워서 줄거에요. 하늘이가 점점 커가면서 마루를 너무 괴롭혀요. 착한 마루는 하늘이와 잘 놀아주는데 점점 힘에 부치는게 느껴져요. 마루는 얌전하고 온순한 성격 하늘이는 극성맞고 나대는 성격이거든요. 보통 아빠견들은 자기 자식들에 무관심하거나 공격적일 수 있다고 하는데 마루는 하늘이의 모든 장난을 다 받아주고 같이 놀아주기도 해서 너무 대견해요ㅎㅎㅎ 오늘도 하늘이는 한껏 난동(?)을 피우고 지쳐 쓰러져 주무시네요ㅋㅋㅋ 항상 잘 때 만들어지는 하회탈 눈 표정과 두툼한 주둥이 살이 너무 귀여워요 저렇게 쓰러져 자고 있는 하늘이를 보면 두툼한 입을 만지거나 축처진 귀를 들어올리고 싶은 욕구가 들어요. 자세히 보면 입이 人 으로 보이기도 하고 ..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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