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늘어져 있던 하늘이 귀가 점점 서기 시작하더니 이제 거의 다 섰어요ㅎㅎㅎ
몸이 점점 커지면서 하늘이의 활동성도 점점 활발해지기 시작했어요.
이 세상 모든 에너지는 하늘이가 다 가져왔는지 하루종일 하이텐션이에요.
하늘이는 오늘도 신나게 주인 장갑을 물고 돌아다니고 있어요ㅎㅎ
주인 물건이 그렇게도 좋은지 자꾸 물고 돌아다니면서 혼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오늘은 산책하다가 우연치않게 이웃집 강아지들을 만났어요. 옆집 개도 최근에 새끼를 낳았나봐요.
하늘이랑 1~1.5개월 정도 차이나는 것 처럼 보였어요. 얼굴이 까만게 너무 귀엽더라구요.
저 시기가 제일 귀여울 때인데 멀리서 쳐다만 보고 있다가 제가 부르니 쫄래쫄래 따라오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사람이 저렇게 좋은지 바로 앞까지 놀러오는 것 보니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강아지들 같더라구요.
결국에는 저희한테 마중을 나와서 하늘이랑 셋이 같이 놀았어요ㅎㅎㅎㅎ
하늘이는 강아지들이 엄청나게 좋은지 냄새를 맡더니 빨리 나오라고 꼬리를 흔들다 못해 엉덩이 춤을 추기 시작해요
구멍난 그물 사이로 담치기를 해서 넘어오는 강아지가 너무 귀여웠어요.
강아지 특유의 멍충하면서도 서투른 느낌으로 저에게 오는데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ㅎㅎㅎㅎ
아직 어미젖을 먹고 있는 강아지들이라서 그런지 강아지들한테서 분유냄새가 많이 나더라구요.
하늘이도 강아지들이 너무 신기하면서도 무서운지 냄새를 킁킁 맡더니 막 도망쳤다가 다시 와서 몰래 냄새를 맡고 다시 도망치고를 반복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하늘이도 처음으로 다른 강아지랑 첫 만남을 가져봤어요.
하늘이는 친해지고 싶으면서도 무서웠는지 행동이 정말 특이하더라구요 ㅋㅋㅋ
오히려 작은 강아지들은 겁이 없어 보였는데 오히려 하늘이가 무서워해서 신기했어요
강아지들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저희는 하던 산책을 이어갔어요ㅎㅎ
파보바이러스를 이겨낸 강아지라고 믿기 힘들정도로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엄청 금새 병을 이겨내기도 한 것 보면 하늘이는 정말 천운을 타고난 강아지 같아요.
저 튀동수에는 뭘 묻혀 왔는지ㅋㅋㅋ마루가 하늘이 뒤통수를 핥았나봐요
하늘이는 뒤통수에 뭐가 묻었는지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싸돌아다니고 있어요ㅋㅋㅋㅋ
겨울이지만 햇살이 너무 좋아 하늘이와 같이 산책에 다녀왔어요.
햇살이 좋아서 그런지 하늘이는 또 헥헥 거리기 시작했어요.
파보바이러스로 식음을 전폐하던 기억 때문에 너무 안쓰러워서 하늘이 밥을 넉넉히 주고 있어요.
그랬더니 몸집이 산더미처럼 듬직해졌어요ㅎㅎㅎㅎ 조금만 밥을 더 주었다간 하늘이가 굴러 다닐 것 같아요~
그래도 안먹는 모습보다는 잘먹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하늘이는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잔디샤워를 하고 누워서 잘 준비를 하고 있네요.
눈이 벌써 졸려 보여요ㅋㅋㅋ
확실히 집에서와 산책 나가서의 표정이 너무나도 다른 하늘이에요.
하루하루 하늘이가 성장하는 속도가 빨라 지나가는 이 순간이 너무 아쉬워요.
조금이나마 기억 속에 더 남기고 싶어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어요.
지금의 하늘이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엽지만,
하늘이가 듬직하게 커서 늠름한 모습으로 컸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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