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MMA, LX MMA] 연구개발(R&D) 2차 면접(최종면접) 후기

 

LX MMA 연구개발(R&D) 직무 1차 면접에 운이 좋게 합격하였고, 2차 면접(임원면접)을 보게 되었다. LX MMA 2차 임원면접에 대한 준비 과정과 그 후기를 작성하고자 하려한다.

 

우선 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전 글인 LX MMA 1차면접에 대한 게시물을 아직 읽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먼저 읽고 이 글을 보시는 걸 추천한다.

 

 

https://sky-maru.tistory.com/entry/LG-MMA-LX-MMA-%EC%97%B0%EA%B5%AC%EA%B0%9C%EB%B0%9CRD-1%EC%B0%A8-%EB%A9%B4%EC%A0%91-%ED%9B%84%EA%B8%B0?category=1068762

[LG MMA, LX MMA ] 연구개발(R&D) 1차 면접(실무면접) 후기

 

 

 

 

 

채용 전형은 서류 → 인적성 → 1차 면접(실무진) → 건강검진 & 2차 면접(임원면접)으로 진행되며, 이제 채용과정 중 마지막 관문인 2차면접(임원면접)만 남게 되었다.

 

 

 

서류에서는 몇 명이 지원했는지는 모르지만, 인적성 때에는 고사장 수와 인원을 대략적으로 짐작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인적성 전형에서는 약 150 ~ 200명 정도 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차 면접은 총 12명의 인원들이 선발 되었고, 마지막 2차 면접장에는 4명의 인원들이 참석했다. 안내자 말에 따르면 이 4명 중 많으면 2명 적으면 1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면접 장소는 1차 면접과 동일하게 LG 서울역 빌딩에서 실시하였으며 오후에 2차면접을 진행하였다. 오전에는 건강검진을 받으러 오라는 안내 문자에 따라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건강검진 센터에서 공복상태로 검진을 받았다.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있어서 약간의 대기(약 30분)를 하게 되었다. 

 

 

 

LG 서울역 빌딩 주소 :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건강검진이 끝나고 난 뒤, 간단하게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면접장으로 이동하였다. 면접장에 들어오니 동일한 장소에 낮익은 얼굴들의 지원자들이 하나 둘씩 들어왔다. 안내자가 면접비 3만원이 담긴 봉투를 건내주고 오늘 면접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임원분들이 면접장에 위치할 때까지 대기하다가 입장하였다.

 

 

4:4 면접으로 사장님, 연구소장님, 경영실장님 등 네 분의 임원분들이 면접을 진행해 주셨다. 중간중간 내 답변에 대한 꼬리질문까지하면 더 많지만 큰 틀에서 받은 질문에 대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Q. 자기소개 해주세요.

Q. 졸업하고 지금까지 시간 동안 어떻게 보냈는지?

Q. PMMA 중합 방식에 대해 설명해보세요.

Q. 입사 후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말해주세요.

Q. 대전 근무인데 괜찮은지?

Q. 스포츠 클라이밍을 취미로 하고 있다고 했는데 어떤 스포츠인지?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많은 면접을 경험하였지만, 다른 면접 장소에서는 지원자 중 한 명씩은 '왜 저렇게 대답을 할까?'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지원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LG MMA 최종면접장의 지원자들 모두 굉장히 잘하는 사람들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

'별 거 아닌 일들을  별 것 처럼 말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면접의 핵심이지 않나 싶다. 똑같은 세상을 살아가더라도 모두가 겪는 평범한 경험을 누군가는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이고, 평범한 경험 속에서 고찰을 통해 본인만의 신념과 철학이 형성된다. 평소 이런 생각을 꾸준히 해온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는 면접관들 입장에서 확연히 차이가 날 것이라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은 면접은 복불복 게임이라고 말한다. 면접관과 비슷한 성향을 만나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그런데 어떤 면접관이 들어오는지 모르니 복불복 게임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일반적인 대중들에게도 보편성이란 것이 있듯 기업 면접관들도 사람이고 면접관들의 보편적 선호 타입이 분명히 존재한다.

 

 

물론 바늘구멍 같은 취업 시장에서 최종 면접에 떨어진다고 보편적이지 못하다는 뜻은 절대 아니지만, 보편적인 선호 타입이 되도록 평소 본인의 업무/경험으로부터 얻는 고찰이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면접의 끝자락에 사장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선발된 인원이기 때문에 최종 면접까지 온 것 자체도로 굉장히 수고스럽고 대단한 일이라고, 본인들도 면접관으로 앉아있지만 워낙 요즘 지원자들이 말도 잘하고 다들 괜찮아서 누굴 뽑아야할지 고민이 된다고 하셨다.

지금 당장 인연이 되지 않더라도 결국 경쟁사에서 동일한 산업군에 근무하게 될 것이고 협업이나 이직 같은 이슈로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있을 수 있다면서 마지막 사장님 말씀을 끝으로 면접이 끝나게 되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