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여행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굴이 너무 먹고 싶어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굴이 유명한 곳이라 초입부터 굴 전문 가게들이 많이 보였어요.
그 중 제가 선택한 곳은 ’대교굴구이‘였어요.
대교굴구이
주소 : 경남 거제시 사등면 견내량1길 3-4
리뷰는 많이 없어서 어떨까?하는 마음이었는데
음식들도 신선해보였고 가게 앞에 굴 껍데기가 잔뜩 쌓여있는게 신뢰감을 주었어요.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한가한 편이었어요!
메뉴판도 온통 굴!
저희는 B코스 2인상으로 주문했어요.
먼저 생굴회와 굴파전 그리고 굴무침이 나왔어요!
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생굴이 정말 신선했어요.
생굴이 신선하지 않으면 비리거나 안좋은 냄새가 나는데,
여기 굴은 정말 신선한 굴을 사용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맛이 좋았어요.
아주머니께서 부족하면 생굴 리필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코스 요리 양이 너무 푸짐해서 리필을 못 하겠더라구요.
방금 한 따끈 따끈한 굴파전과 향긋한 생굴 그리고 김에 싸먹으면 더 맛있는 굴무침까지 정말 맛있었어요.
굴 무침 소스가 자극적이지도 않고 신선한 재료들을 사용해서 그런지
입안에서 느껴지는 풍미가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나온 메인 굴구이!
2인상인데 생각보다 양이 푸짐해서 놀랐어요.
굴구이는 처음 먹어봤는데 일품이었습니다!
대교굴구이는 사장님이 직접 양식하시고 바로 손질해주셔서 그런지 굴이 비리지 않고 신선했어요!
사장님 말씀으론 아직 조금 이른 시기라 알이 덜 찼다고
좀 짭조름하니 소스 없이 먹어도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도 오동통한데 제철에는 더 꽉 차나봐요
마지막은 따끈한 굴죽으로 마무리~~!
총평
통영, 거제 쪽에서 굴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대교 굴구이 완전 추천드려요.
어제도 회센터에서 굴을 먹으려고 갔었는데, 신선도와 가격이 그렇게 합리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대교 굴구이에서의 식사를 하면서 든 생각은..
이렇게 하면 남는게 있을까?
가격을 인상 해야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해서 신선도나 맛이 떨어지지도 않았어요.
음식 자체를 잘하시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더 맛이 있다고 느꼈어요.
재방문 의사 완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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