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이 젖을 떼고 장난이 심해질 때 쯤,
총 다섯마리 강아지들 중 세 마리는 입양 갔어요.
아기 강아지들은 좋은 주인들을 만나 우리집을 떠나게 되었고
하늘이와 겨울이만 남게 되었어요.
새 하얀 몸통에 까만 콩 3개가 찍혀있는 듯한 얼굴이 쌍둥이 같아요 ㅎㅎㅎ👻
두 마리의 강아지(하늘/겨울) 중에서 한 마리는 저희집에 남겨두고
나머지 한 마리는 입양에 보낼 예정이에요.
입양 보내기 전까지 강아지들과 행복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보내려고
매일 매일 산책 시켜주고 많이 예뻐해주고 있어요.💜
강아지들이 얼마나 예쁜지..
잠자는 시간도 아까워서 자연스레 새벽형 인간이 되어가고 있어요
강아지의 비정상적인 비율 좀 보세요 ㅎㅎㅎ
너무 만화캐릭터처럼 웃기게 생기지 않았나요?
볼 때마다 웃기게 생겼어요..
머리통은 큼직하구,, 발은 엄청 큰데 다리는 또 짧구,,
성장이 부분적으로 일어나 부조화스러운게 더 큰 귀여움으로 다가와요.
사진 찍으니까 '뭐하는거야?' 하는 표정으로 다가오네요 ㅎㅎ
귀여운 아기 조폭 같아요☺️
하늘이와 겨울이, 그리고 마루(아빠개)랑 산책 나왔어요ㅎㅎ
먼 곳은 아니고 강아지들이 사는 곳에서 바로 뒷 동산 같은 곳이에요.
아직까지 강아지들은 산책이 익숙하지 않은 지,
산책할 때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짧은 다리로 미친듯이 따라와요 🦙
누가보면 버리고 가는 줄 알겠어요~~~
황금빛 햇살 받으면서 온 힘을 다해 졸졸 따라다니는 강아지들을 보니 사랑스러울 뿐이에요
중간에 쉬려고 하면 하늘이는 저렇게 큰 발을 제 다리에 올려 쳐다보네요.
발이 저렇게 큰 강아지가 또 있을까요?ㅎㅎㅎ
발이 너무 큼직하고 말랑해서 자꾸 발을 주무르게 돼요
아직은 운동신경이 발달하지 않아서 강아지들이 조금만 산책해도 힘들어해요ㅋㅋㅋㅋ
산책하다가 저렇게 주저 않아서 못가겠다고 쳐다보고 있어요.
운동 좀 시키려구 제가 전 속력으로 달리면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뒤뚱뒤뚱 따라와요ㅎㅎㅎㅎ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보고 있으면 저렇게 다리에 두 마리가 달라붙어 쓰러져 있네요.
지금은 제 달리기 속도가 강아지들보다 훨씬 빠르지만,
강아지들의 달리기 속도가 곧 저보다 훨씬 빨라지겠죠?
표정만 보면 더 이상 못가겠다는 표정이에요ㅎㅎㅎㅎ
저렇게 두 마리가 몸을 맞대고 쉬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강아지 형제들이 닮은 듯 닮지 않은 모습이 신기하고 웃겨요.
하얀 얼굴에 검은 콩 세 개를 붙여 둔 것 같은 외모가 너무 사랑스러워요.
얘네들 힘든척이 아니라 진짜 힘들었나봐요.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저렇게 얼굴을 포개고 잠에 들었어요!!
산책 중에 저렇게 잠에 들어서 깨우기도 좀 미안해서
저 뚱뚱한 두 마리를 양 팔에 안고 내려왔어요.
그 와중에도 자는 걸 보면 아직 잠이 많이 필요한 시기인가봐요.
강아지들 오늘 피곤해서 하루 종일 잠만 자겠어요.
집에 데리고 오니 햇빛을 받으면서 곤히 자더라구요ㅎㅎㅎ
나무 탁자 사이에 몸통을 집어넣고 자는 모습이 너무 웃겨요ㅎㅎㅎㅎㅎ
고양이처럼 몸에 딱 맞는 공간을 좋아하는지 저러고 자네요.
엄마한테도 안가고 따뜻한 햇빛 받으면서 자는 게 좋은가봐요.
자다깨서 아빠 신발이랑 장갑을 물어뜯으면서 또 놀구..
ㅋㅋㅋㅋㅋ겨울이는 안그러는데 하늘이는 진짜 물건에 대한 욕심이 있어요.
온갖 잡다한 물건들을 다 물어서 집으로 가져가요.
그것도 본인 집도 아니고 마루(아빠)네 집으로요...
처음엔 마루가 가져갔나 싶었는데, 마루는 물건들에 관심 자체가 없어요.
겨울이는 저렇게 방석 위에 앉아있는 걸 엄청 좋아해요.
엄마랑 꽤 거리가 떨어져있어도 저렇게 방석위에 올라가 있는 걸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겨울이도 많이 졸린지 표정이 많이 피곤해보여요.
하늘이는 다른곳에서 잘 쉬고 있다가 굳이 저렇게 좁은 방석위에 끼고 싶어서 난리도 아니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방석이 너무 컸었는데 이제는 강아지들이 뚱뚱해져서 방석이 작아요.
그래도 겨울이가 착한게 저렇게 불편하게 들이밀어도 같이 누워 있을 수 있게 양보해주네요
가끔씩 장난치면서 싸울 때 보면 강아지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사납게 싸우던데,
저렇게 둘이 붙어서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순딩순딩한 착한 강아지들 같아요.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제가 입고있던 부드러운 후리스를 덮어줘봤는데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
후리스도 강아지들이랑 비슷한 색이여서 더 잘어울렸어요
난로 틀어주니 따뜻한지 저러고 한참을 자더라구요.
강아지들이랑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함께 했는데
하루 웬 종일 귀여움에 중독되어 헤어나올 수 없었어요.
입양 보낼 때 까지 강아지와 하루하루 소중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에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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