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15 [반려생활#7] 마시멜로우처럼 녹아내린 하얀 강아지 한 마리 사랑스러운 우리집 강아지를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콧바람도 쐴겸 강아지를 데리고 주말 나들이에 왔다. 아직 너무 어린 강아지라 야외에 움직이는 건 위험하다. 수의사들의 의견에 따르면, 종합백신 3차까지 접종이 완료가 되어야 외부 병균으로부터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을 차에서 보냈다. 운전해서 주차장에 도착했는데도 너무 곤히 자고 있어 강아지가 깰 때까지 기다려줬다. 강아지 전용 쿠션에 강아지를 보쌈싸듯 납치해서 공원 산책을 했다. 초겨울 햇살도 좋구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하기 너무 적절한 날씨였다. 아기 강아지들은 하루 중 70 ~ 80% 시간을 수면에 할애 한다고 하던데 진짜 엄청나게 잔다 ㅎㅎㅎㅎ 자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힐링된다. 쳐다보다가 다시 잠드는 강아지,, .. 2022. 11. 23. [반려생활#6] 생후 6개월 차 강아지의 세상에서 제일 억울한 표정(귀염주의) 우리집 강아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억울한 걸까? 산책을 하러가다가도 중간에 주저 앉아 억울한 표정을 짓는다ㅋㅋㅋ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억울한지... 그냥 산책만 따라나왔을 뿐인데.. 억울 그 자체 하늘이 특유의 축 쳐진 귀, 시무루한 표정, 앙다문 입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뭐가 그렇게 억울한거니???ㅎㅎㅎ 한 가지 걱정되는건 하늘이는 선천적으로 눈이 약한가보다. 다른 형제들한테서 보이지 않는 눈물자국이 보인다(심하진 않음). 강아지들이 이갈이 시기라서 그런지 내 손을 자꾸만 살짝살짝 깨물려고 한다. 장난감과 터그놀이를 많이 해주어 유년 시절부터 입질 교육을 시켜야겠다. 강아지 유치는 꽤나 날카로워 낚시바늘 같이 뾰족하다. 갑자기 산책 가다말고 주저 앉아서 저렇게 형제 .. 2022. 10. 24. [반려생활#5] 늠름한 진돗개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요즘 강아지들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직장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와중에도 하얀 똥강아지들이 자꾸 생각이 나서 퇴근하자마자 강아지들에게 달려갔다. * 같이 보면 좋은글 이전 블로그글 : [강아지들의 탄생 블로그글] https://sky-maru.tistory.com/7?category=0 회사에서 업무를 처리하느라 야근하고 평소보다 조금 늦게 강아지들을 보러 왔더니 완전 졸려 죽겠다는 표정이다.. 회사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고 와서 지쳐있던 마음이 강아지들로 가득 채워졌다. 하품을 하는 사진이 찍혔는데 용맹해 보이는 척을 하는 강아지 같다ㅋㅋㅋㅋㅋ 얘네들 특징이 가죽이 불독처럼 축축 쳐지는게 엄청나다.. 대형견이 될 상인가?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원래 강아지들 가죽이 저렇게 축축 쳐지나?? 이제는 강아지들이 완전.. 2022. 10. 7. [반려생활#4] 네 마리의 하얀 미어캣이 사람을 신기하게 쳐다본다. 강아지들이 태어난지 대략 5~6주 되었다. 겁쟁이들이었던 강아지들이 그 새 조금 컸다고 장난꾸러기 호기심 대마왕이 되었다. 이젠 집 밖으로 뛰어나와 세상의 맛을 보려하나보다. 예전엔 반려견들을 보면서 '다 똑같이 생겼네'라는 생각이 마음 한켠에 있었다. 반려견을 직접 키워보니 강아지들마다 얼굴이 다 다르다. 신기하게도 매일보니 생김새도 성격도 다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서양인이 한국인, 중국인을 구별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가 싶기도 하다. 확실히 본인이 책임져야할 반려견들이 생기면 이전과는 다르게 강아지에 진심이 되나보다 나는 너희들이 신기한데, 너희들은 내가 신기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네ㅋㅋㅋㅋ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형제들끼리 오순도순 모여서 저렇게 나를 쳐다보고 있다. 저럴때 보면 미어캣 같기도 .. 2022. 10. 4.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